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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다 모아/내돈내산 솔직리뷰

글램313 가족모임 카라반 이용 후기 - 행주산성 근처 글램핑 추천

by 늘해랑이랑 2024. 8. 23.

얼마 전 친정엄마 생신 축하파티를 위해 다녀온 글램313 후기 입니다.

한여름에 글램핑이면 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카라반이 커서 10명까지 수용가능하고 에어컨설치도 되어 있다길래 후다닥 예약했어요.

 

여름캠핑 하면 밤에 감성돋는 조명을 떠올리잖아요. 

그런데 친정부모님 연세도 있으시고 밤 운전 자신없다고 하셔서, 우리는 대낮에 다녀왔어요. ㅎ

차 타고 글램핑장 입구에 들어섭니다. 

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이쁘고 아담하네요.

차에서 내려 보이는 저 곳이 카라반인가봐요.

카라반도 여러개 있을 줄 알았는데 딱 1개 있었어요.

직원분이 미리 에어컨 켜두었다고 알려주시네요.

텐트로 되어 있는 곳이에요.

내부가 궁금했는데 모두 문이 닫혀 있었어요.

텐트형은 4~6명까지 이용할 수 있고 역시나 에어컨 설치 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간 날은 주말 낮시간이었는데 손님은 우리식구 뿐이었어요.ㅎ

텐트 뒤로 보이는 건물이 카페인데, 음료나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화장실도 역시 카페건물을 이용하면 되더라구요.

카라반 앞에도 벤치가 있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밖에 앉진 못했어요.

봄, 가을 날씨 좋을 땐 밖에 있는 벤치에서 식사해도 너무 좋을 것 같네요.

카라반 옆에 있는 미니 수영장이에요.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여기서 놀아도 좋았을 것 같아요.

우리애들은 제법 큰 애들이기도 하고, 물놀이 준비를 하지도 않아서 패스~

이제 카라반 안으로 들어가볼게요.

카라반에 들어서니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캠핑용 의자도 11개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방바닥에 앉는 것보다 캠핑의자에 앉아 식사 하니 더 편했어요.

식사는 바베큐로 10인분 미리 주문해두었었는데요.

도착해서 바로 갖다 달라고 하니 사장님이 10분 정도만 기다리면 가져다 주신다고 하셨어요.

물이나 수저 기본 밑반찬은 이미 카라반안에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테이블로 옮겨놓기만 하면 되더라구요.

카라반 내부가 꽤나 커서 10명 모두 들어가도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테이블 옆으로 한 쪽에는 에어매트가 펼쳐져 있어서 아이들은 에어매트에서 핸드폰 게임도 하고 과자도 먹으며 놀았어요.

창밖뷰가 이쁘네요. 창가 선반에 가방이나 갖고 온 짐들을 늘어놓게 되더라구요.

공기 청정기 옆에 이렇게 짐을 놓을 수 있는 선반도 마련되어 있었구요.

미니냉장고도 있었어요.

벌써 엄마가 수박을 넣어 두셨네요.

잠시 기다리니 식사가 나왔어요.

3개의 테이블 마다 하나씩 준비해 주시더라구요.

양은 정말 많았어요. 테이블마다 조금씩 남았어요.

물부터 식기루 전부 다 준비를 해주시니 이것이 과연 캠핑인건가?

그냥 캠핑 기분만 내는 식당같은 느낌 이었어요.

기본 밑반찬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고나면 잔반과 그릇들을 옆에 있는 큰 통에 담아두기만 하면 된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리고 큰 비닐봉투를 2개 주시던데요. 

하나는 일반쓰레기, 다른 하나는 재활용쓰레기를 담아두면 나중에 치워주신데요.

화장실을 가려면 아까 봤던 카페건물을 이용해야 하거든요.

식사 후에 먹을 차도 살겸 카페건물로 가봅니다.

들어서자 마자 시원한 에어컨 때문에 기분 좋아지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어요.

각종 음료나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주문은 한쪽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하면 돼요.

카페에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았어요.

카페에서 차 드시면 어떠냐고 부모님께 여쭤봤는데

카라반이 너무 시원하니 굳이 안오겠다고 하시더라구요. ㅎ

사람이 많으니 음료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에 앉아 동생이랑 수다 떨었어요.

 

모든 음료에 예쁜 종이컵을 덧씌워 주시더라구요.

물방울 맺힘 방지용이었을까요?

용도를 잘은 모르겠지만 컵이 너무 예뻐서 한 번 찍어봤어요.

날이 너무 더워 야외활동은 엄두를 못냈는데요.

그래도 아이들은 한 번 씩 밖에 나가 족구를 하다 들어오더라구요.

역시 아이들 체력은 대단해요.

한 여름이 아니라 봄, 가을 이었다면 야외에서도 시간을 많이 보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밤에 캠핑느낌 즐기러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11시 ~ 4시 타임으로 다녀왔는데, 여러분들은 저녁시간으로 다녀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글램 313 바로 옆이 한강공원이더라구요.

산책삼아 나가봤다가 땀이 너무 나서 후회했어요. ㅎ

하지만 산책로로 너무 좋은 풍경이 있었답니다.


생일자인 친정엄마가 만족해 하셨으니 성공적인 모임이었다 생각하며 돌아왔어요.

가족모임 혹은 캠핑분위기 내고 싶은데 너무 초보라 뭘 모른다...

아니면 힘들어서 내가 준비하는 캠핑 꺼려지는 분들은 글램핑 활용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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