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족여행갔을 때 호텔 수영장에서만 놀기엔 아쉬웠어요.
아이들도 함께 갔으니 뭔가 기억에 남을 만한...그러니까 교육적인?
자꾸 핑계처럼 설명이 길어지네요. ㅎ
추억도 남겨주고 싶은 욕심에 오죽헌을 찾아갔더랬죠.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에 대한 공부를 자세하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주변에도 많은 카페와 밥집이 있었어요.
아들이 오죽헌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하는 말이 그럼 이 동네가 강릉에서 가장 좋은 학군이야?
라고 묻길래 웃음이 빵 터졌어요. ㅎ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역시 아이들의 엉뚱함이란. ㅎ
오죽헌을 둘러보고 난 뒤 배가 고프다며 국밥을 찾네요.
아무런 정보없이 차를 탄 채 근방을 돌다가 장인의 포스를 풍기는 한 식당에 들어갑니다.
25년 국밥전문점 이란 간판에 신뢰가 생기더라구요. ㅎ
음...메뉴를 보니 역시.....전문점 맞네요. ㅎ
이모님 준비하기 편하게 소머리 국밥으로 통일해서 주문했어요.
아침식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여행오셔서 숙취해소하기에 좋아 보였어요. ㅋ
근데 연예인들도 여기 다녀갔네요?
김치가 정말 맛있었어요. 국밥집은 김치를 왜 이렇게 맛있게 해주시는 걸까요? ㅎ
신랑이 국밥 기다리더니 돼지머리가 먹고 싶데요.
전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망설여 지는 메뉴였는데...일단 주문해 봤어요.
나왔어요. 똑같이 4그릇 ㅎ
와~ 고기가 정말 많았어요. 그런데 젤리 같은 부위도 있었는데...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아이들은 익숙하지 않은 부위는 남기고 살코기 위주로 먹긴 했는데
모두들 맛있게 완뚝 했어요. ㅎ
국밥 너무 좋아해서 자주 먹는 신랑이 누린내 없이 너무 잘 만든 국밥이라며 엄지척을 하네요.
25년 장인 맞데요.
돼지머리고기가 나왔어요.
저는 편육같은 고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과 다르네요.
쫄깃하고 색다른 식감인데 낯설어서 많이는 못먹었어요.
저와 다르게 신랑은 맛나게 잘 먹더라구요.
강릉분들은 잘 아시는 식당일지도 모르겠어요.
저희는 아무런 정보 없이 갔다가 우연히 알게된 숨은 맛집이라며 만족스럽게 돌아왔답니다.
[영업시간] 07:00 ~ 20:00
[브레이크타임] 14:00 ~ 17:00
'먹거리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촌역 이마트 근처 가성비 갑 맛집 [한소반밀숲] (253) | 2024.08.01 |
---|---|
솥밥이 맛있는 평촌학원가 남원추어탕 (226) | 2024.07.26 |
강릉 가족여행 교동 고깃집 [돈미소] 다녀왔어요. (274) | 2024.07.22 |
강릉 경포해변 감성 맛집! 뷰 최고! [건도리횟집] 내돈내산 후기 (269) | 2024.07.18 |
평촌 범계 최고 맛도리 떡볶이 집 [호호떡볶이] 후식으로 베스킨라빈스 ! (213) | 2024.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