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마을 판교역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네비게이션을 보니 경기도 부근부터 빨간색...ㅠㅠ
길에 멈춰있는 걸 정말 싫어하는 우리 부부는 막히는 고속도로 대신 주변 경치좋은 곳에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신랑이 급하게 주변 검색을 하더니 신정호수공원으로 목적지를 다시 설정합니다.
차에서 내려 공원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니 이렇게 멋진 뷰가 펼쳐지네요.
지고있는 해도 이쁘지만 물에 비친 빛이 잔잔한 호수를 더욱 평화롭고 아름다워 보이게 해주네요.
"여기 오길 정말 잘했다." 라고 말하면서 호수 주변을 따라 걷습니다.
걸으면서도 자꾸 풍경 사진을 찍게 되네요.
저기 보이는 저건 뭘까? 가까이 가보자~
모터보트를 타는 선착장이었네요. 그런데 제가 갔을 땐 입구가 닫혀 있었어요.
더 따뜻한 날이거나 이른 시간엔 열려있을지도요.
계속해서 호수가를 따라 걸어가 봅니다.
경치 보면서 기분이 너무 좋아집니다. 나도 모르게 자꾸만 사진을 찍게 되네요.
이렇게 멋진 호수를 바라보려는 사람들이 당연히 많겠죠?
호수 주변에는 예쁜 상가들이 참 많았어요.
카페부터 음식점까지 모두모두 통유리창으로 호수뷰를 볼 수 있게 지어져있었어요.
건물들도 소담소담 이뻐서 또 사진을 찍어 봅니다.
충남 조정면허 시험장이 여기 있었군요.
저기 보이는 저 다리를 건너보고 싶어집니다.
다리 앞에 도착 하자 신랑이 포즈를 잡네요. 어린아이 같은 신랑 사진도 찍어줍니다.
다리 끝까지만 갔다 돌아오기로 합니다. 저기 카페가 하나 있네요.
전 수달은 보지 못했지만 수달이 살고 있다고 하는걸 보니 수질이 깨끗한가봐요. ㅎㅎ
한참을 걷다보니 해는 작은 동산 뒤로 넘어갔어요.
날이 쌀쌀해져 이제 카페안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이 많은 카페 중 어디갈까? 고민하다 아까 호수가 가장 잘 보일 것 같았던 엔제리너스로 갑니다.
내부는 넓고 호수가 잘 보였어요.
추워서 들어온 거 였는데 막상 내부가 따뜻하니까 아이스음료를 시켰어요.
차를 마시면서 어두워지는 호수를 바라봅니다.
둘이서 오늘 하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교통상황 확인도 살짝살짝 하구요.
많이 어두워졌길래 카페테라스로 나가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조명이 켜져서 더 예뻤어요. 사진으로는 제가 본 풍경을 다 담을 수 없어 아쉽네요.
아쉬움을 뒤로한 채 건물을 나서는데 조명이 켜진 야외 자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계획에 없던
신정호수공원에서
제대로 눈호강 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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