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친정아빠 추천으로 다녀온 꼬리곰탕집이에요.
젊을 때 가끔 다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땐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아 꼬리곰탕 먹으려면 큰 맘 먹고 왔었다며 추억 이야기 해주셨어요.
옛날 피카디리 극장 아시나요?
지금은 CGV가 되었더라구요.
그 극장에서 멀지 않아요~
영춘옥 위치 및 영업시간
매일 24시간 영업
영춘옥 외관 및 주차
종로3가 골목을 따라 가다보니 영춘옥이 나옵니다.
오랜 맛집이라길래 기대가 돼요.
원래는 대기줄이 늘 있다던데 11시30분쯤 갔더니 한가했어요.
아주 좁은 골목에 위치하고있어 주차는 주변 유료주차장에 해야하거나 지하철 타고 오시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영춘옥 내부 및 메뉴소개
총 3층까지 식사공간이 마련되어 있구요.
1층엔 손님이 꽤나 많아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2층은 한산해서 내부사진 좀 찍어봤어요.
메뉴는 정말 간촐하지만 소문난 맛집 느낌이 나요. ㅎ
영춘옥 주문메뉴 소개
다른 메뉴도 있었지만 여긴 꼬리곰탕 전문이니까 꼬리곰탕으로 통일해서 주문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엄마가 김치를 덜어내시네요.
와~~ 배추김치 대박...정말 맛있어요. ㅎㅎ
꼬리곰탕 나왔어요.
소스종지와 함께 나오는데
자르지도 않은채 푹 익어 함께 나오는 대파가 인상적이네요.
제 그릇에 꼬리 3덩어리가 들어있었어요.
그냥도 먹어보고 소스 찍어서도 먹어봤는데
역시 소스를 찍으면 더 맛있네요. ㅎ
숟가락, 젓가락 사용해서 살을 열심히 발라내고 먹었는데
마치 장조림 고기처럼 결이 뜯어 지더라구요.
그런데 질기지 않고 엄청 부드럽고 잘 씹혀요.
고기 식감이 정말 특이하고 맛있네요.
아쉬운 건 고기 양이 많지는 않다는거...
그리고 뼈에 붙어 있는 살점을 알뜰하게 먹으려면 손으로 잡고 뜯을 수 밖에 없다는 거에요.
친하지 않은 사람과 가긴 힘들 것 같아요. ㅎ
커다란 대파도 잘 집어서 소스찍어 먹으니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는 흰밥을 국물에 말아 먹는 것이죵...
고기와 김치 얹어서 먹으면 꿀맛이네요.
종로에서 꼬리곰탕 한 끼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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