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급 만남으로 다녀온 안양 맛집 소개할게요.
이 곳은 늘 대기가 많아요.
대기번호표를 받았다가 순서가 되면 입장할 수 있거든요.
그 날은 운이 좋아서 대기 2번이더라구요. 비교적 금방 입장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영업시간 11시 ~ 8시
브레이크 타임 2시30분 ~ 5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들깨 수제비가 참 맛있는 집인데요, 이 날은 날이 따뜻해서 회막국수가 땡기더라구요.
비오는 날이거나 추운 날 오게 되면 수제비 꼭 드셔보세요.
명태회막국수와 왕만두 시켜서 먹구 왔어요.
예전엔 없던 것이 생겼네요.
테이블 마다 설치되어 있어 이지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 봅니다.
밀촌에서는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모든 손님에게 꼭 보리밥과 열무김치를 먼저 줍니다.
에피타이저 처럼 작은 양의 보리밥에 열무김치를 얹어 비빔밥처럼 먹는건데요.
정말 이 보리밥이 별미 입니다.
먹고지면 더 배고파지는 마법이랄까? ㅎ
이렇게 열무를 얹고 참기름도 휘휘 두른 뒤 쓱쓱 비벼 먹으니 꿀맛이네요. 순삭이에요.
기다리던 명태회막국수가 나왔어요. 새콤달콤 맛있어요.
같이 나온 육수를 살짝 넣어 비비면 더 잘 비벼지는 거 아시죠?
처음엔 몰랐는데 마지막 쯤엔 조금 매웠구나...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비빔국수 다 드시고 나서 꼭 치아점검 하셔야 합니다.
친한 사람과 갔을 때만 드시길 권하구요. ㅎㅎㅎ
밀촌은 모든 메뉴에 메밀이 들어가요. 그래서 만두피도 살짝 메밀색이 보이시죠?
왕만두는 속이 꽉 차있고 크기가 커서 막국수와 함께 다 먹으려니 배가 부르더라구요.
덕분에 푸짐하고 알차게 자~알 먹었습니다.
대기번호 감수하실 수 있다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내돈내산 추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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